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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feat. 인생 치트키)

후니허니 2022. 10. 20. 05:11

일주일 전부터 읽기 시작한 자청의 책 [역행자]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 하나를 꼽자면 책읽기와 글쓰기다. 자청은 ‘22전략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주장하면서 반드시 책읽기와 글쓰기를 훈련하라고 권장한다.

자청이 글쓰기와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렇다. 인생을 바꾸는 방법은 의사결정력을 높이는 것이며, 이것은 인생에서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출구를 고르는 능력과 같다고 말한다. 뇌를 최적화해서 의사결정력을 향상시켜야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청은 의사결정력을 갖추면 인생이란 게임이 진행될수록 레벨업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청은 이른바 인생 치트키를 얻기 위한 게임은 결국 의사결정력을 키우기 위한 연습에서 좌우된다고 강조한다. 의사결정력을 레벨업 하기 위해 그가 소개하는 것이 ‘22전략이다.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책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덕에 집에는 늘 책들이 있었다. 어머니는 종종 주말에 나를 데리고 서점에 들러 책을 사주셨다. 지금도 나는 꽤 많은 책을 사 모으고 있다. 다독가는 아니지만 한 달에 최소 1, 보통 2~3권 정도는 책을 읽는 것 같다.

문제는 글쓰기다. 많은 사람이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낀다. 나 역시도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낀다. 이건 굉장히 놀라운 사실인데, 내가 10여년간 매일 글을 써야 하는 직업에 종사했기 때문이다. 그간 내가 써왔던 글은 사실을 기반으로 정보 전달을 위한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생각해보면 나의 책읽기는 대부분 읽기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간혹 독서 모임에서 독후감이나 서평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책을 읽은 후 기록을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습관이 나의 글쓰기를 어렵게 한 원인이었으리라.

자청은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부분에 대해 한 두 문단이라도 글을 써보라고 한다. 나 역시 대단한 글쓰기 비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문학이 아닌 이상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글쓰기란 결국 들어온 정보에 대한 정리와 요약, 그리고 그에 대한 나의 의견, 반응 등을 더해 결론을 내는 작업이 핵심이다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3~4문장으로 짧게 자신의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2전략을 실천하고 2년 뒤 우리의 의사결정력은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언젠가 얻게 될 인생 치트키를 기대한다.